(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난주 공정위의 CJ올리브네트웍스 불공정거래 및 일감몰아주기 조사 보도가 CJ(001040)의 주가 변동성 확대를 야기했다.

공정위는 올해 연초 업무보고를 통해 소위 ‘카테고리 킬러’라 불리는 전문점 유통시장에 대한 불공정거래 실태를 점검하겠다 밝힌바 있는데 올리브영,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이 실태 점검조사대상이다.

다만 금번 공정위 조사는 신임 공정위장 부임에 따른 규제 강화라기 보다는 연초부터 계획됐던 카테고리킬러 시장 확대에 따른 신규 조사의 성격이며 특히 올리브영은 그간 대형 화장품 업체에 의해 좌지우지됐던 국내 화장품 유통시장의 다변화 활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중소업체와의 상충 우려는 제한적이라 보인다.

대표적으로 닥터자르트, 카버코리아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보가 어려웠던 중소 화장품업체들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또한 일감몰아주기 규제 우려 또한 과도해 보인다. 올리브네트웍스의 Captive 매출비중은 19%대이며 올리브영의 40%대 매출성장으로 향후 동 비중은 가파른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68개 매장을 출점하며 고속성장한 올리브영은 2분기에도 유사한 수준의 매장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난 4분기 98개 출점에 이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출점 속도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는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 증가시 이익률이 BEP 수준까지 가파르게 하락했으나 1분기에 이어 5% 전후의 이익률이 예상되며 향후 출점 속도 안정화시 6% 이상의 이익률 달성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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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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