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현대중공업 및 오일뱅크 등과 현대중공업 서울 계동사옥에서 해외 페트콕(Pet-coke, 석유정제 부산물) 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날 체결식에는 한국전력 유향열 부사장, 현대중공업 정기선 전무 및 오일뱅크 문종박 사장이 참석해 향후 페트콕 사업에서 3사의 협력을 다짐했다.
페트콕 발전은 원유의 정제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부산물인 페트콕을 발전연료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페트콕은 석탄 대비 20% 이상 저렴하고 열량은 석탄과 유사하지만(약 8000kcal/kg) 황 함유량이 높아 청정발전 연료로 부적합한 것으로 인식되었었다.
하지만 최근 탈황기술(연소시 황 제거기술)의 발달로 페트콕을 이용한 발전은 경제성과 환경성을 겸비한 새로운 연료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한전-현대중공업-오일뱅크 3사는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해 해외 페트콕 발전시장에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발전사업 개발능력, 기자재 생산 및 발전소 운영능력의 분야에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이 날 MOU에서 유향열 한전 부사장은 “높은 경쟁으로 인해 레드 오션화(Red-ocean化)한 세계 발전시장에서 저렴하고 풍부한 연료를 바탕으로 하는 페트콕 발전은 새로운 블루오션(Blue-ocean)으로서 개발가능성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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