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이 2020년 이후 추가적인 신 모델 개발로 평택공장 생산 역량 25만 수준을 끌어 올리겟다고 말하고 있다. (쌍용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잦은 야근과 잔업에 임하고 있는 쌍용차 평택 공장 G4 렉스턴 조립 생산 라인 근로자들의 사기가 현재 최고조로 나타났다.

28일 약 70여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의 쌍용차 평택 공장 동행 취재에서 만난 조립 3라인 의장과 의장 6직 임상묵 직장은 “잦은 야근과 잔업도 즐겁다”며 그 이유로 “급여가 늘었다”고 좋아했다.

또 같은 라인에 근무 중인 신교동 직장도 “의장과 직원 130여 명 중 15명이 복직한 직원이다”며 “향후 Q200이 출시되면 생산량 증대를 위해 더 많은 직원들이 복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쌍용차 하면 떠오르는 중국기업의 ‘먹 튀’ 논란과 과거 격렬한 노사분규 모습을 이번 동행 취재에선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쌍용차 평택 공장 생산라인 근로자들의 사기는 과거 SUV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자는 분위기로 반전 돼 있었고, 뿐만 아니라 티볼리 성공 신화에 이어 G4 렉스턴에 거는 쌍용차 생산라인 근로자들의 기대가 매우 고조돼 있음을 엿볼수 있었다.

특히 쌍용차 생산라인 근로자로써 G4 렉스턴에 대한 느끼는 소감을 묻자 임 직장은 망설임 없이 “작업성 개선으로 인한 G4 렉스턴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이다”며 G4 렉스턴에 느끼는 자긍심을 거침없이 표현해 쌍용차 근로자 들이 G4 렉스턴에 대해 갖는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충분히 전달 받을 수 있었다.

쌍용차 평택공장 생산라인 모습 (쌍용차)

한편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은 평택공장의 생산 역량 25만대 달성 목표 시기와 근거에 대해 “지난해 15만 6000여 대를 판매했고 2019년경 공장의 전체 가동률 8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 이후 추가적인 신 모델 개발로 최대 25만대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밝혀 어쩔수 없이 쌍용차를 떠났던 약 1300여명의 복직 희망자들의 상처가 치료될 날이 그리 멀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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