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정보통신부는 생활 속의 IT 보급․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u-IT 선도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한다.

정통부는 지난 3월 말 경찰청, 강원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5개 기관의 u-IT 시범사업 과제를 확정한 후 해당 기관별로 구축 사업자의 선정을 마치고 12일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에 대한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이 사업은 RFID/USN(전자태그/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등 선도기술에 와이브로, HSDPA 등의 광대역 통신기술을 융합해서 생활안전 제고, 여가․교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등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올해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앞으로 이들 사업들이 본격 확산 시 공공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경험을 통해 IT의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추진되는 ‘USN 기반의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시스템 구축’ 사업은 학교 통학로(스쿨존)에 속도센서, 와이브로 등 u-IT 신기술을 적용해 과속 및 주정차 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현재 8,300여개소의 스쿨존이 전국에 지정․관리되고 있으나 교통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2년간 교통사고가 빈발한 스쿨존 중 서울․경기를 대상으로 사고유형․도로형태․지역 등을 종합 고려하여 USN 기반의 15개 스쿨존(장애인학교 1개소 포함)을 선정할 예정이다.

‘유비쿼터스 동계올림픽을 위한 u-스포츠 지능형 스키장시스템 구축’ 사업은 시범적으로 지능형 경기장(스키장)을 구축해 이용자 안전사고 감소 및 세계적인 u-IT 스포츠 선진사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과제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동계올림픽 경기장 후보지인 용평리조트를 대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슬로프 환경상태(풍향, 풍속, 기온, 습도) 정보 전송, 실시간 맞춤 경기장 정보 제공, 리프트 안전관리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 이미지 센서를 통한 사각지대 안전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밖에 ‘u-IT 기반 터널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은 USN기반의 구조물, 노면상태, 화재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교통사고 발생시 유관기관과 연계해 사고 조기 대응으로 2차사고 예방 및 터널 유지 보수비 절감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