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유방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대 초반의 이씨는 3년 전 언니를 유방암으로 잃은 뒤 30세부터 유방검진을 정기적으로 해 왔다. 얼마 전 검진 중에 유방에 결절이 있다고 들었고, 조직검사 결과 양성종양, 즉 섬유선종으로 진단되었다. 이씨는 언니를 유방암으로 잃은 기억과 혹이 커지면 암으로 진행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양성종양을 비수술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맘모톰 시술을 받기로 결심하였다. 맘모톰으로 종양 제거 후 이씨는 “유방에 혹이 생겨 너무나도 공포스러웠는데 이렇게 전신마취하지 않고 감쪽같이 종양을 제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유방 혹을 제거할 때에는 유방조직의 손상이나 흉터, 유방모양의 변형 여부를 충분히 고려해 제거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유방에 남는 흉터나 유방 모양의 변형은 자신감 위축 등의 심리적인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맘모톰이 통증이 적고 흉터 등의 후유증 없는 시술법으로 많이 이용된다. 맘모톰은 유방의 양성종양 제거와 혹 전체 조직검사를 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맘모톰이란 진공흡입방식을 이용해서 조직검사를 하거나 종양을 제거하는 기구이다. 피부 국소마취만으로 혹의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보다 환자들도 편안해 하고, 회복기간도 무척 짧다. 상처는 거의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이고, 재발률도 수술로 제거하는 경우처럼 낮기 때문에 요즘에는 양성 종양을 제거할 때는 대부분 맘모톰 시술을 하고 있다.
1회 삽입으로 흡입과 절제를 반복해 혹의 제거와 함께 혹 전체에 대해 조직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조금이라도 암이 의심되는 혹이라면 맘모톰으로 혹 전체를 제거하기 전에 반드시 총 조직검사와 같은 조직 확진 과정이 필요하다.
맘모톰은 실제로 이씨의 경우 같이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게서 양성종양이 발견되었을 경우, 만져지는 양성혹의 경우, 임신예정인데 양성혹이 있는 경우, 성형수술 예정인 경우, 유학 등의 이유로 정기적 체크가 불가능한 경우 양성혹의 제거를 위해서 사용된다. 또한 암이 의심되는 석회의 조직검사에도 맘모톰이 이용된다.
맘모톰 시술에 대해 유플러스 유방갑상선 클리닉 강석선 원장은 “오랜 경험을 통해 전문적인 기술을 지닌 숙련된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안전하게 시술받는 것이 좋으며, 환자를 위하는 윤리적인 판단력과 시술을 받는 환자와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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