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우리은행(000030)의 2분기 순이익은 43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5% 증가해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는 총대출이 0.4% 감소하는 등 역성장을 보였지만 2분기는 중소기업과 가계부문 성장세로 인해 대출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손비용도 2000억원을 하회하면서 분기별 등락은 있지만 중기 하락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과 금호그룹간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금호타이어 매각익은 연내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따라서 올해 연간 순이익은 1조7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하반기 명예퇴직 실시 규모에 따라 실적이 기대보다 낮아질 수는 있지만 향후 판관비 감소를 통한 비용효율화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보기 어렵다.
또한 이를 감안해도 올해 1조5000억원 이상의 순이익 기록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말 예보지분 과점주주 매각 당시 사모펀드를 통해 유입된 지분 1%가 최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되면서 추가 잠재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상존(유진자산 3.0%, 미래자산 3.7% 가능)한다”며 “다만 상기 사모펀드에 투자한 기업체 수는 몇 군데에 불과한데 잔여 업체들은 아직 적극적 매각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콜옵션 행사 예정분을 제외한 예보 보유 잔여지분 18.4% 중 11% 추가 매각 가능성이 언론에 거론되고 있다”며 “그러나 설령 매각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지난번과 같은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실시될 공산이 큰 만큼 시장에 매물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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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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