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새론오토모티브(075180)는 6월 16일 공시를 통해 연태 법인의 설립을 발표했는데 자본금은 269억원이고 이 중 90%는 새론오토모티브, 10%는 북경 법인(새론오토모티브가 100% 지분 보유)이 출자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중국 내 생산능력 증가와 사업 확대를 투자 목적으로 제시했다. 신규 연태 법인은 Brake Pad를 주로 생산하고 주요 고객은 상해GM과 중국 로컬 브랜드들을 목표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현재의 북경 법인보다 소폭 높은 수준인데 북경 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이 934억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태 법인의 매출액은 완전 생산이 될 경우 1000억원 정도가 가능하다.
중국 시장의 장기 성장과 신규 고객사 확보를 염두에 둔 규모다. 법인 설립과 공장 건설 그리고 완성차 인증과 시범 생산 등의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양산은 2019년 2분기로 예상된다.
실제 생산까지 시일이 남아 있지만 호실적에도 2015년 이후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이유가 성장성 부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설 발표 만으로도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4%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Valuation을 기록하는 근본 이유는 성장성 둔화와 자본 효율성 저하 때문였다.
중국 내 생산능력 제약과 고객사 부진으로 최근 2년 간 매출액이 감소했는데(성장기 2012년~2014년 평균 +7% vs. 둔화기 2015년~2017년 평균 -2%) 이번 증설을 통해 2019년 이후의 성장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볼 때에도 주요 고객사의 중국 내 출하가 반한 감정 완화와 다수의 신차 투입으로 하반기 회복될 것인바 새론오토모티브의 실적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개선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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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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