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올해 2분기 이후 항공주 주가가 급등 중이다. 3월 31일부터 6월 19일까지 대한항공은 22.8%, 아시아나항공은 30.7%, 제주항공은 32.2% 상승했다.
주가 상승의 원인은 개선된 항공 업황 때문이다. 올해 1분기에도 1년 전 대비 여행객이 크게 늘었지만 여객 단가 (yield)는 하락했다.
따라서 공급증가에 따른 출혈경쟁 우려가 남아있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저비용항공사들의 편당 승객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yield 경쟁이 완화될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된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수요를 낙관하는 것은 원화 강세와 유가 안정으로 해외여행의 비용이 줄어들었고 국내 소비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국내 정치상황이 안정화되면서 지난해로부터 이연된 해외여행 수요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미 주가가 상당한 폭으로 상승한 만큼 투자판단을 위해 남아있는 주가 상승여력을 면밀하게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항공3사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보다 2%~5% 적은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3사의 상승여력은 각각 36.8%, 25.4%, 14.2%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順)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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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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