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한항공 (003490)의 2분기 매출액은 3조원 (+4.6% YoY, +2.8% QoQ), 영업이익은 1588억원(-0.3% YoY, -17.1% QoQ), 지배주주 당기순손실은 460억원 (적자지속 YoY, 적자전환 QoQ)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영업이익이 유가 상승에도 전년동기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주로 국제여객 수송량 및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 때문이다.
2분기 대한항공 국제여객 수송량 (RPK)은 환율 하락과 내국인의 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화물 물동량 (FTK) 또한 미국 및 한국 소비가 개선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송량 확대는 그에 따른 비용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507억원의 영업이익 가산 효과를 가져왔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여객 수요 증가는 항공사들의 yield 상승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2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yield는 86.2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화물 yield 또한 1.8% 상승한 293.6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급유단가는 1분기보다는 낮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배럴당 67.4달러 (+20.9% YoY, -4.7% QoQ)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비 증가 효과 (환율 변동 감안)는 627억원으로, 단가 (yield) 상승에 의한 228억원의 실적 개선을 상회했을 것이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원화 강세와 국내 소비심리 개선, 긴 연휴에 따라 국제 여객 수요는 3분기에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 유가도 안정화되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며 “한진그룹이 대한항공 증자 및 영구채 발행, 진에어 IPO 등을 통해 계열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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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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