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에 이어 지난 16일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서울시청광장 등 전국 각처에서는 한국 대 그리스전의 뜨거운 응원열기가 펼쳐졌다.

한국의 승리로 끝나면서 월드컵 경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응원과 함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업체들도 많다.

바로 월드컵 티셔츠와 관련 용품, 음식점, 호프집, 치킨점 등이 주인공이다. 한국 대 그리스 전에서는 치킨점의 치킨 주문이 쇄도 수량을 못 맞출 정도였다.

이와함께 월드컵 티셔츠와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마찬가지.

알리바바 딱하나닷컴은 월드컵 티셔츠 등의 판매로 아침부터 저녁 택배 배송전까지 눈코뜰새가 없다. 그야말로 즐거운 비명을 부르고 있는 것.

이 때문인지 KBS 2TV 아침 7시 윤인구, 박은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생방송오늘’ 화제현장 코너의 ‘유쾌 상쾌 통쾌! 월드컵이 즐거운 사람들’에 알리바바 딱하나닷컴이 방송됐다.

생방송오늘에 출연한 알리바바 딱하나닷컴의 이효권 실장은 “2006년 독일 월드컵때 붉은악마티셔츠를 소량 만들어 화곡동유통시장, 동대문 도매시장에 납품한 것이 계기가 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는 대한축구협회 공식응원티셔츠 코리아레전드를 공급받아 옥션, 지마켓 등 오픈마켓에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단 한개의 제품도 개인 이니셜 및 회사 홍보성 문구를 인쇄해주는 쇼핑몰로 잘 알려진
딱하나닷컴(www.ddakhana.com)이 유명세를 타면서 이벤트회사, 관공서, 금융권, 단체응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 등에 월드컵티셔츠, 머플러, 두건, 호루라기, 메가폰, 도깨비모자, 붉은악마뿔, 응원나팔, 부부젤라, 쪼리, 손가락 응원도구 등 월드컵 관련용품들이 쉴새없이 팔리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효권 실장은 “한국축구대표팀이 승리하면 할수록 하루 종일 배송 등 전화로 시달림을 받지만 결국 즐거운 비명이다”면서 “한국이 승리하고 16강 진출을 한다면 월드컵 특수와 함께 최고의 월드컵 원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ihunter@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