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TBH글로벌(084870)의 2분기 매출 1417억원(YoY -2.8%), BEP(YoY +56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7% 증가한 443억원, 영업이익은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YoY +23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개선은 믹스 개선에 의한 원가율 하락, 조직 슬림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서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8% 감소한 986억원, 영업손실 7억원(YoY +35억원)으로 예상된다.

분기 평균 정상 매장수(대리상+할인점 제외, YoY -5.7%) 감소에도 불구 점당 효율 개선에 따라 위안화 기준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원화 대비 위안화 약세(YoY -8% 추산)가 원화 매출 감소의 주 요인이다.

손익단 개선은 오프라인 출점 속도 둔화와 감가상각 완료 매장 증가에 따른 비용 감소에서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법인 IPO(2018년 초 예상)를 위해서는 중국부문 수익성 개선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TBH글로벌은 3가지 방안을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출점 속도 둔화 및 비효율 매장 정리를 통한 비용 절감, 중간관리자 제도와 대리점 전환을 통한 고정비 부담 완화, 온라인 채널 강화다.

그 효과는 1분기부터 판관비율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중간관리자 제도로 운영중인 매장수는 80개(정상 매장수의 4.8%), 연말까지 200개로 늘어나며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를 위해 잠시 중단했던 온라인 판매는 6월부터 주요 3개 채널(티몰, 징동, VIP.com)에서 재개했다.

기존에는 이월 상품 위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신상품 중심 전개를 통해 또 하나의 채널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부문 실적 턴어라운드, 중국 부문 출점 속도 완화와 중간관리자제도 도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 본격화, 홍콩법인 IPO에 따른 지분가치 제고 가능성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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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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