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라디안은 ‘2017 하트가디언상’ 수상자로 신호철(김포우리병원 원무주임) 씨와 김포 통진고등학교를 함께 선정해 단체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13일 라디안 측에 따르면 올해 두 번째 ‘하트가디언상’ 수상자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께 남성 박모(54) 씨가 통진고에서 열린 한 축구경기에 참가한 뒤 휴식 중 급성 심정지로 쓰러지자 행사주최 인원으로 참석한 신씨는 곧바로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평소 학교 로비에 설치 돼있던 학교 측으로부터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전달받아 환자의 생명을 살려낸 공로를 인정 받았다.

(라디안)

박 씨는 당시 특별한 지병이나 질환을 앓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의 빠른 대처로 의식과 호흡을 찾은 박 씨는 이후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트가디언상’은 AED전문업체인 라디안이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의 생명을 자사의 자동심장충격기로 살린 ‘이 시대의 영웅’에게 주는 상이다.

김범기 라디안 대표는 “자사 제품으로 올해 2번째로 고귀한 생명을 살린 이 시대의 영웅들에게 하트가디언상을 수여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안이 추구하는 기업의 가치가 이익만을 추구하는 회사가 아니라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가치에 더 중점을 두고 더 나은 기술과 연구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동제세동기(AED) 전문업체 라디안은 지난해 중국과 대만에 1000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해외에서 그 기술력을 더 인정받고 있다. 유럽 CE인증을 비롯한 ISO13485의료기기인증까지 획득해 유럽 및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으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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