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KOSPI 화학업종 지수는 1월까지 강세를 보였으나 2월부터 하락하여 현재까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반기 화학업종 지수의 하락원인은 3월~4월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 화학제품의 가격 하락이 지속됐고 1분기 큰 폭의 실적호전으로 인해 2분기~3분기 실적 모멘텀이 급격히 축소됐기 때문이다.
하반기 PE 스프레드는 상반기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평균 스프레드도 톤당 689달러으로 전년대비 톤당 95달러 (-12% YoY)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PE 스프레드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는 대규모 신증설 때문이다. 올해 세계 PE 신증설은 710만톤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신증설 286만톤과 정상적인 수요증가 350만톤을 모두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해 완공된 대규모 크래커들의 상업생산이 지연되며 올해에 모두 상업생산을 시작한 것이 공급과잉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PVC와 가성소다 가격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석탄사용 축소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타이트한 수급밸런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화학제품 가격하락은 수급밸런스의 변화가 아니라 1월~2월 가격급등에 따른 반발과 정상화 움직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5월 중순부터 벤젠과 SM가격은 다시 상승하고 있고 지나치게 하락한 BD가격도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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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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