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오백볼트는 2015년 '유망 벤처기업의 Alliance M&A를 통한 2.5년의 fast-track 기업공개'를 목표로 출범한 업체다.

성장성은 높지만 투자 유치가 어려운 10여개의 신생 업체들을 지분투자를 통해 사업지주회사 (500V) 아래 집합하여 투자를 유치하고 약 3년내 상장을 통해 투자를 회수하는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1차 사업지주회사인 500V가 코넥스에 상장했고 (코스닥 이전 목표), 500V2 (오백볼트투, 미디어 산업 중심)가 출범한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관계법인 500V INCU를 통해 성장성은 높지만 재무제표가 취약한 스타트업 6개사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에너지·광고 사업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2%를 바이오에너지·광고가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98%를 12개의 연결자회사 매출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의 수가 올해 5월 기준 3만4124개를 돌파했다. 특히 정부의 벤처기업 정책자금 지원 증가로 2014년~2016년 연평균 1500개의 신생기업이 증가했고 (직전 2년 평균 900개) 신정부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확대 등 벤처시장 활성화를 예상하고 있어 국내 벤처기업의 수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열악한 국내 벤처생태계가 기업들의 투자유치 경쟁 심화로 이어지고 있고 이는 투자유치를 수월하게 하는 오백볼트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절대적인 벤처기업의 풀 (pool)이 증가함으로써 오백볼트는 향후 유리한 조건에서 유망 벤처기업을 선택하고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재성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백볼트의 성공은 향후 track-record에 달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망 벤처기업의 선정 여부와 성장성도 중요하지만 오백볼트의 사업모델이 생소하여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확신보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고 예상했다.

또 그는 “유사기업으로 볼 수 있는 옐로모바일이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어 오백볼트는 향후 코넥스 시장을 넘어서는 성공적인 투자회수 등 신뢰를 구축하는 검증단계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벤처연합 (확보한 벤처기업 12개)의 매출액이 2015년 231억원에서 2016년 1362억원으로 급증했는데 2016년 매출액의 91%를 에너지세븐 단 한 개 기업이 차지하고 있어 향후 확보한 기업들의 고른 실적성장 여부 또한 검증 단계의 필수 조건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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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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