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성이씨에스는 2002년 설립된 사면보강 전문의 토목공사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44.8%가 사면보강, 일반건축이 42.9%, 토목 및 기타가 12.2%의 비중을 차지했다.

창업자인 윤남식대표와 특수관계인이 55.7%를 보유하고 있으며 2명의 개인대주주가 16.5%, 기타 소액주주가 27.9%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윤남식 대표이사는 극동건설과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을 거친 엔지니어 출신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종 건설공사에 따른 절취사면의 발생은 필연적이다.

절취사면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많음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경제성, 시공성, 안정성을 두루 갖춘 기술의 개발과 적용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또한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안전, 환경, 미관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지성이씨에스의 관련 비즈니스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부가 도시재생 및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함에 따라 지성이씨에스와 같은 중소건설사들의 건축부문 영업환경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성이씨에스는 지난해에 수원 영통에 99가구 규모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분양한데 이어 올해는 서울 강남구에 90억원 규모의 오피스빌딩을 건축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주력사업인 사면보강 외에 주택, 상가, 오피스빌딩 등 건축부문에서도 매년 100억원 내외의 매출액을 기록한다는 것이 지성이씨에스의 계획이다.

지성이씨에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6억원(+31.2% YoY)과 21억원(-22.0% YoY)을 기록하여 매출액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역성장했다.

매출액 증가는 수원시 영통에서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의 기여가 컸던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영통 프로젝트가 포함된 건축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58.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특정 사업장에서 발생한 초과원가로 인해 해당 사업장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2015년 대비 약 6억원 감소했다.

지성이씨에스의 주력사업인 사면보강은 특허기술에 기반한 비즈니스로 지성의 특허를 회피하는 유사한 기술이나 신기술도입 등으로 진부화되거나 경쟁강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건설업의 특성상 작년과 같이 특정 프로젝트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원가의 발생이나 공기지연으로 실적이 기대치를 벗어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여기에 대한 고려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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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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