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올해 4척의 자동차 운반선을 수주했다. 4척의 자동차 운반선 수주계약은 올해 2월에 본선 2척 그리고 최근 옵션 2척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4척의 자동차 운반선을 수주함으로써 현대미포조선의 모든 도크는 균일하게 채워지게 됐다.
현대미포조선은 4개의 드라이도크를 갖고 있는데 이중 4도크는 자동차 운반선 전용 도크이다.
즉 3개의 도크에서는 각각 MR탱커 2척과 동시에 LPG선 2척 혹은 케미컬탱커 2척 등 4척을 동시에 건조하지만 4도크를 채우기 위해서는 자동차 운반선 수주가 필요하다.
현대미포조선은 2015년 9월 이후 거의 2년만에 자동차 운반선을 수주함으로써 4개의 도크가 모두 균일하게 채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대미포조선의 도크는 최적화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운항중인 자동차 운반선은 779척이며 이중 선령 20년 이상 선박은 139척으로 17.8%, 선령 15년 이상 선박은 253척 32.5%에 달하고 있다.
자동차 운반선의 글로벌 수주잔고는 43척으로 선박량 대비 5.4%에 불과하다.
전반적인 교체수요가 나타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자동차 운반선은 북미와 유럽 등 주로 선진국을 향하므로 운항속도는 15Knot 이상의 고속이므로 연비에 아주 민감한 선종이다.
또한 IMO가 제시하는 환경규제에도 민감하다.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고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수출량이 둔화되고 있지만 자동차 운반선 시장은 전반적인 교체수요로 발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은 2009년을 시작으로 연평균 3.9척의 자동차 운반선을 인도하고 있다”며 “올해 계약한 4척은 연평균 건조물량으로 볼 수 있으며 4척 모두 인도시기는 2019년이고 현대미포조선는 도크 최적화되고 있으므로 선박 건조마진은 더욱 향상되어 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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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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