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화식(貨殖. 재물을 늘림) 전문가 권영득 박사가 유통사 임직원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권 박사는 최근 제주도 한 호텔에서 진행된 한 유통업체 워크숍에 초청돼 ‘혼족(1인 가구)의 재테크’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생노병사의 과정을 거쳐 생을 마감할 때 까지 타인의 도움없이 혼자서 모든 문제를 감당해야 하는 1인가구주인 혼족들의 잘못된 세 가지 인식으로 ▲혼자이기 때문에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사람들보다 돈이 덜 들 것 ▲마음만 먹으면 생활에 필요한 돈 정도는 쉽게 벌 수 있을 것 ▲혼자이기 때문에 돈이 없더라도 궁핍은 면할 수 있을 것 등을 꼽으며 이를 결코 가볍게 생각하고 준비에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권 박사는 “이와 같은 인식은 불행을 자초하는 큰 착각이다”며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사람들은 출산과 양육을 위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절약하고 저축하는 재무적 관점의 행동이 자연스럽게 정립되지만 혼족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혼족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위기상황 대처와 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맞기 위해서는 부양가족이 있는 기혼의 가정처럼 계획성 있는 재테크를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라며 “육체적으로 건강할 때는 덜하겠지만 연로하거나 병약하게 된 다음에는 그 누구의 도움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권 박사는 끝으로 자신이 재조명해낸 주나라 사마천의 화식이론에 대해 전하며 “경제 활동기에 재화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거나 부족해 돈과 재물의 선순환을 이루지 못한다면 재테크에 실패할 가능성이 큰 만큼 지금부터라도 화식의 선순환 원리를 깨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최초 화식전문가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권영득 박사는 32년간 국가공문원으로 공직에 몸담은 이력이 있다. 최근 강연전문매니지먼트 업체인 권영찬닷컴과 손잡고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펴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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