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지난 3월 화물운전자의 복지 향상 등을 위해 일반화물 및 용달연합회 그리고 차주단체 등이 참여해 설립한 화물복지재단 운영에 개별화물자동차 운송사업연합회(회장 안철진)는 화물복지재단 설립과 이사진 구성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끝내 불참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화물 연합회 김수용 전무이사에 따르면 “화물운전자들의 복지 재단 설립을 위한 재원은 정부출원 자금으로 해야 마땅하데 무엇을 근거로 화물운전자들이 사용하는 복지카드 사용액의 0.2%을 공제해 적립한 금액으로 재단을 설립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 법적 근거도 없이 복지카드 총 사용액의 0.2%를 공제해 적립하는 것은 유류보조금의 지급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 이는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화물복지 재단 이사진에 “미인가 화물 단체들이 일반화물 지분으로 참여해 이사진을 구성하고 있어 이는 형평성에 크게 벗어난 처사다”고 분개했다.

한편 화물복지 재단은 지난 3월 말경 화물운전자들의 화물복지카드 사용액 중 0.2%를 공제해 적립한 197억 원을 신한카드가 국토해양부에 전달하자 그 기금을 재원으로 서울시 여의도동 13-25번지 정우빌딩 7층에 화물복지 재단 사무실을 열고 운영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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