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승부조작’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킨 프로게이머 중 처음으로 사과문을 게재한 문성진. 문성진은 사과문이 화제가 되자 글을 삭제했다.<이미지출처=문성진 미니홈피>

[서울=DIP통신] 류진영 기자 = 프로게이머 문성진(22. 하이트스파키즈)이 ‘게임 승부조작’과 관련, 미니홈피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최근 문성진은 미니홈피 메인화면 히스토리란에 “죄송하다.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정말 이 점에 대해 할 말이 없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겠다”라고 반성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31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마치 현실을 도망가는 듯이 군대를 가게 됐다. 군대가서 많이 반성하고 좀 더 성숙한 인간이돼 돌아오겠다.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문성진은 최근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과 관련, 검찰의 조사결과가 발표되면서 개입 논란을 빚어왔다.

문성진의 이번 공개 사과는 이번 ‘스타 승부조작 사건’ 연루 게이머 중 처음이다.

한편 문성진은 사과문 게재가 화제가 되면서 미니홈피 방문자가 급증하자 현재 사과문을 삭제해 네티즌들로부터 “진정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냐?”, “행동이 의심스럽다” 등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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