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코리아에프티(123410)의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이 +8%·-30% (YoY) 변동한 994억원·35억원(영업이익률 3.5%, -1.9%p (YoY))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 마진이 상대적으로 좋은 중국 법인에서 완성차 출하부진의 여파가 확대됐기 때문에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8%·78% 감소한 880억원·13억원(영업이익률 1.5%, -4.7%p (YoY))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 법인의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될 것인데 반한 감정이 완화되고 KX7·ix35·K2 Cross·Pegas 등 다수의 신차가 투입되면서 고객사의 출하가 회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5%·36% 감소한 3500억원·105억원(영업이익률 3.0%, -1.5%p)으로 예상된다.

한국·인도 법인의 매출액이 각각 3%·37% 증가하지만 중국 법인의 매출액이 완성차 출하감소로 25% 감소하고 폴란드 법인의 매출액도 부정적 환율효과로 6%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외형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상승으로 이익률도 하락할 것이다.

코리아에프티는 현재 기존 아이템에서는 요소수 필러넥과 나노 플라스틱 필러넥을 개발하고 있고 신규 아이템으로는 ADAS용 카메라 인지 SW를 개발하고 있다.

먼저 디젤 엔진용 요소수 필러넥은 유로6 규정이 강화되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 중인데 지난해 말부터 소규모로 시작했고 수주잔고를 감안할 때 2018년 이후 납품 규모가 증가할 것이다.

나노 플라스틱 필러넥도 증발가스 방지용으로 채택이 늘어나면서 2018년부터 완성차 국내 신차에 적용되고 2019년 이후로는 해외 생산에도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에프티는 ADAS용 SW로 Neuromorphic Algorithm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 기존 KAIST가 지닌 원천기술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확보한 것이다(관련 기술명은 스마트 코리아에프티 뉴로모픽 디텍터(SKND)로 명명).

이 기술은 비가 오거나 어두운 곳에서도 빠른 속도로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이다.

코리아에프티는 2018년까지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AEB 등에 적용을 시험한다는 목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중국 법인의 회복과 신제품들의 매출 기대감이 반영되는 3분기 이후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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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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