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진영 기자 = 개그맨 권영찬은 지난 5월 무료 결혼식 진행을 맡는 등 선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권영찬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SH공사에서 주관하는 소외된 이웃과 다문화가정 등의 7쌍 합동결혼식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에도 사랑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과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3가정의 결혼식을 무료로 진행했다.
지난 5월8일 용산에 위치한 철도웨딩문화원에서 진행된 결혼식에는 박태근씨 부부, 김삼철씨 부부, 이세인씨 부부가 합동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날 주례에는 전 성공회대 총장을 역임한 김성수 주교가 맡아 3쌍의 부부들을 축하해줬다.
이날 3상의 신혼부부들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도움으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며, 알앤디클럽의 대표를 맡고 있는 권영찬은 예식장 섭외와 함께 3쌍의 웨딩촬영과 당일날 행사일정을 후배에게 넘기고 사회를 직접 맡기도 했다. 또 이날 축가는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가 도움을 줬다.
권영찬은 이번 결혼식을 위해 신혼여행에 도움을 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예식장을 선뜻 빌려준 철도웨딩문화원, 웨딩드레스와 웨딩사진을 도와준 퀸스튜디오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권영찬은 “이번 결혼식 뿐만 아니라 너무나 사랑하지만 경제적인 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나 여러 단체에서 지원을 해줘서 무료 결혼식 진행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3쌍의 합동결혼식은 KBS1TV 사랑의 가족에 신청한 3쌍의 장애인부부를 위한 결혼식으로 진행됐으며, 리포터 김주언이 동행해서 즐거운 진행과 함께 행복한 신혼여행일정이 지난달 26일 전파를 타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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