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력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빅데이터와 ICT기반의 디지털 KEPCO를 추진하기로 하고 2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서울대 차상균 교수를 추진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서울대 빅데이터 연구원이 주축으로 전기․컴퓨터․에너지 건설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서울대 공대 교수들로 구성된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원장 차상균)과 한국전력은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력빅데이터의 활용 및 분석을 통한 전력분야 공공서비스 개발과 전력빅데이터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전략개발, 인재양성 및 공동연구 등의 자문을 수행하기로 협약했다.

왼쪽 세번째부터 차상균 서울대 교수,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이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전은 핵심전문가 영입 및 기술협약 체결 등을 통해 디지털 KEPCO추진체계를 완비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지능정보기술을 적극 개발해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특이점(Singularity) 시대를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이 디지털 KEPCO 추진위원장으로 위촉한 차상균 교수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는 학자이며 벤처기업가다.

이날 차상균 교수는 디지털혁신 국가로의 길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지금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혁신가의 딜레마’를 벗어나려면 혁신의 새 씨앗을 외부에서 수혈하는 데 최고 결정자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디지털 혁신인재의 육성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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