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한항공(003490)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80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부터 3.4%의 임금 인상분이 반영되고 중국노선이 사드 영향으로 부진하지만 항공화물이 비수기임에도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순이익은 7861억원으로 4년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1조427억원의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계열사 관련 손실이 없고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외화환산손익을 제외한 2018년 순이익도 5053억원이 예상된다.

저유가가 장기화되고 여객 및 화물 수요 증가로 2018년에도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조3000억원을 투자했지만 대형기 교체 사이클이 마무리되면서 2018년부터 1조원대 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 감가상각 연한 조정으로 감가상각비는 1조7000억원까지 높아졌다. 높아진 감가상각비 대비 투자비가 낮고 1조원 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할 경우 현금흐름 측면에서 2017년 하반기부터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

결국 대형기 도입 사이클이 마무리되면서 차입금이 줄어들어 동사의 재무구조는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연간 1조원 내외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실적을 바탕으로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대형기재 도입 사이클이 마무리되면서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여객 및 화물 수요 증가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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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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