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조달청은 종합쇼핑몰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구매의사결정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조달청(청장 김용민)은 수요기관이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물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매의사결정 지원서비스'를 준비중이다.

1단계로 '물품선정 평가기준'을 마련해 6월 11일부터 들어간다.

수요기관이 물품을 구입할 때 성능, 가격, 사후관리 등을 비교해 원하는 물품을 선택해야 하나 상품수가 늘수록 수많은 상품정보의 홍수 속에서 수요기관은 구매의사결정에 혼란을 겪어왔다.

특히 MAS 활성화로 종합쇼핑몰 등록상품이 2005년 말 2만7000여 품목에서 2006년 말 10만여 품목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2007년 말에는 15만 품목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수요기관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조달청는 6월 11일부터 우선적으로 조달청과 조달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한 수요기관이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물품에 대해 선정대행을 요청하면 물품선정 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

9월부터는 수요기관의 자체 물품선정 지원을 위한 상품 및 업체 관련 정보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용평가등급, 적기납기, 우선구매 대상물품, 지역업체 정보 등을 제공하는 상품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강신면 종합쇼핑몰팀장은"이번 서비스 제공에 만족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조달업체의 계약이행실적 관련 자료를 축적해 수요기관에게 제공할 방침이다"며"조달청은 공공조달시장의 지킴이(Watchdog), 가이드라인(Guideline) 제공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 사용되고 있는 물품분류체계인 UNSPSC에 정부회원으로 가입해 국제 표준화 활동은 물론 물품분류체계의 관리를 더욱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