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개봉도 되기 전에 영국을 비롯해 터키, 대만에 추가로 선판매됐따.

시놉시스를 비롯한 기본 정보들로만 프랑스에 선판매 된데 이어 극장에서 18분짜리 프로모 영상이 공개되자 바이어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악마를 보았다>의 영국 판권을 구입한 옵티멈릴리징(OPTIMUM RELEASING)은 <괴물>,<차우> 등 규모가 큰 한국 영화를 배급한 이력을 가진, 영국 배급사 중 가장 배급력이 우수하고 마케팅 활동이 활발한 회사 중 하나.

옵티멈릴리징(OPTIMUM RELEASING)의 대표, 베레니스 푸가드(Berenice Fugard)는 “김지운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스타일은 의식 그 이전의 깊숙한 곳을 건드리는 강렬한 포스를 지녔다. ”면서 “김지운 감독이 우리가 봐 왔던 영화들 중 가장 강렬하고 할 말을 잊게 만드는 영화들 중 하나로 오래도록 기억될 작품을 완성하리라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로저 도널드슨의 <뱅크잡>, 레니 할렌의 <클리너> 등을 배급한 바 있는 대만의 배급사 캐치플레이(CATCHPLAY)와 프랑소와 오종의 <리키>, 우디알렌의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미하엘 하네케의 <퍼니 게임>, 길예르모 델 토로의 <판의 미로>, 봉준호 감독의 <괴물> 등 화제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을 배급한 터키의 배급사인 비르필름(BIR FILM)에도 선판매돼 영화에 대한 해외의 심상치 않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김지운 감독의 전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악마를 보았다>의 판권을 구입한 프랑스의 ARP와 마찬가지로 터키의 비르필름(BIR FILM) 역시 이번이 <장화, 홍련>에 이어 김지운 감독의 작품을 두 번째로 구입했다.

김지운 감독의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 분)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 주려는 한 남자(이병헌 분)의 광기 어린 대결로 올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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