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큐리언트는 네트워크 R&D 모델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회사다.

자체 연구 또는 외부 기초연구소에서 검증된 연구 성과를 가지고 와서 효율적인 임상개발을 통해 가치를 극대화 시킨 다음 후기임상과 마케팅에 집중하는 다국적제약사로 기술이전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현재 개발 진행중인 파이프라인은 5개이며 이중 Q301과 Q203 2개의 파이프라인은 각각 임상 2a상 완료, 임상 1b상 진행 중으로 기술수출 구간에 진입해있는 상태다.

Q301은 Abbott의 천식치료제인 ‘자이플로’를 아토피 치료제로 용도 및 제형을 변경하여 개발중인 ‘Repositioning Drug(신약재창출)’다.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을 면제받아 2015년부터 임상 2a상을 시작했으며 위약군 대비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Q301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 생성을 억제해 가려움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제다.

지난해 5월 화이자의 ‘아나코’ 인수와 12월 노바티스의 ‘자이아코’ 인수 사례를 감안하면 아토피 치료제 시장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다고 보인다.

따라서 큐리언트가 개발하고 있는 Q301에 대한 상업적 가치가 재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Q301에 대한 기술수출은 지난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다소 지연됐다. 파이프라인이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선 개발 진행과 큐리언트 인력이 임상에 참여하는 조건을 포함하기 위함였다.

현재 2b상 진입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있다.

Q203은 기존 결핵치료제로 치료가 되지 않는 내성결핵균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이다.

현재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반복투여 용량증가에 따른 안전성 데이터의 확보 후 임상 2상의 투여용량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2a상에 대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내에 임상이 시작될 수 있다.

Q203은 임상 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에 따라 PRV(Priority Review Voucher, 신속심사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PRV는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시 신약 허가 기간을 6개월로 단축시켜주는 미국 FDA의 독려 제도이며 회사간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14개의 바우처 중 5개가 거래됐고 가격은 평균 1800억원에 이른다.

Q301과 Q203의 기술수출을 통해 창출하는 현금으로 항암제 블록버스터를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Q701은 Axl·Mer 인산화 효소 저해제로 2018년 임상 1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CDK7 저해제는 2018년 전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5LO 저해 천식치료제도 2018년까지 전임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앞선 2개의 파이프라인 외에도 후속 파이프라인 3개를 준비하고 있어 균형잡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최재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Q701과 CDK7 신규 항암제와 5LO 천식치료제는 작용기전이 입증된 후보물질의 전임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진행단계에 따라 점차 가치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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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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