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 호드리게스 상원의장과 환담 나누는 심 부의장 (심재철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포르투갈을 공식 방문 중인 심재철 국회부의장(자유한국당 안양동안을)은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수도인 리스본에서 페로 호드리게스 포르투갈 국회의장을 면담했다.

심 부의장은 페로 호드리게스 포르투갈 국회의장 면담에서 포르투갈이 우리의 북 핵 및 한반도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주고 있는 데 감사의 뜻을 표하고, 경제,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 심 부의장 일행의 방문을 맞은 호드리게스 국회의장은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유럽인이 포르투갈인이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 권한을 넘겨받은 후임 구테헤스 사무총장도 포르투갈인이다”며 한국과 포르투갈의 역사적 인연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가르시아 의장은 OECD대사 재임 시 한국 대사와의 인연을 상기시키며 “한국이 경제발전과 민주화는 물론, 녹색성장과 기후변화에까지 기여하는 부문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양국 간 오랜 우호관계에 상응하는 무역 및 투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심 부의장은 “한국은 유라시아 대륙 동쪽 끝 반도에 있고, 포르투갈은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 반도에 있다”며 “서로의 지정학적 위치를 잘 활용해서 협력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포르투갈 간 직항로 개설이 추진됨으로써 무역, 투자,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심 부의장은 이어서 바딸리노 까나스 포·한의원친선협회장 주최 오찬에 참석해 양국 간 의원외교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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