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지난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SBS 새 수목극 ‘나쁜남자’가 단 1회 방송에도 불구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첫 방송부터 ‘나쁜남자’는 촘촘한 긴장감과 관능적 영상으로 시청자 주목을 끌며, ‘나남 폐인’마저 양성해 내고 있다.
한 여인의 추락사를 축으로 애인인 규환의 어머니에게 아들과 헤어지라는 모멸을 받은 재인(한가인 분)이 차를 운전하다 우연히 한 남자를 치면서 시작된 ‘나쁜남자’는 우리 나라 드라마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미스터리한 사건을 밑바탕에 깔며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를 전개해 나갔다.
특히 스턴트맨인 건욱으로 분한 김남길은 이날 방송에서 패러글라이딩, 오토바이 질주, 스카이다이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남의 이미지로 여심마저 흔들리게 했다.
3년만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은 한가인은 그 동안의 단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상류층과의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을 노리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잘 소화해 냈으며, 오연수는 단 몇 장면 만으로도 재벌가를 이끌어가는 장녀의 아우라를 내뿜는 명품연기를 선보였다.
‘제2의 윤은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정소민은 첫 드라마 출연인데도 재벌가 막내딸로 철부지의 귀여운 모습을 서투름 없는 연기로 훌륭히 소화하며,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나쁜남자’가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인데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명연기와 이형민 감독이 만들어낸 영상의 조화가 큰 몫을 담당했다.
매 장면은 영화 같은 영상으로 펼쳐지며, 스크린을 안방으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마저 들게 했다는 게 시청자의 공통된 의견이다.
드라마가 끝난 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한 시간이 너무 빨리지나갔다.”, “정말 멋진 영화 한편 보고나온 느낌이다.”, “연기, 연출, 대본 그 어느 하나 모자람없는 멋진 작품이다.”, “대박스멜이 팍팍팍.”, “평범한 멜로는 가라, 느와르 멜로의 시대다.” 등의 호평글을 쏟아냈다.
한편 ‘간지 종합 선물세트’라는 높은 점수의 평가를 받게돼 새로운 스타일리쉬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나쁜남자’는 이날 시청률 11.7%(AGB닐슨 전국 기준)로 안정적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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