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지난 3월 카드승인액과 승인건수 모두 늘었다. 여행 수요가 확대되면서 특히 항공이나 운수업종의 카드사용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가 17일 발표한 ‘2017년 3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6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7% 증가했다. 승인 건수는 14억6000만 건으로 15.3% 늘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랐고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 증가와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 내국인의 여행 수요 증가, 지속적인 카드 사용 확대 등으로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 건수가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2%를 기록해 지난해 3월(0.8%)보다 크게 올랐다.

도매 및 소매업종의 카드승인금액도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해 소비 회복의 기대감을 높였다.

주유소 휘발유(리터당 1506.8원)와 경유(리터당 1297.3원) 가격도 각각 11.6%, 17.6% 올랐고 항공여객은 851만명으로 8.9% 증가했다.

카드별로 보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52조4000억원으로 13.3%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3조8900억원으로 15.5% 증가했다. 또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9조7500억원,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6조6400억원으로 각각 12.2%, 18.5% 늘었다.

전체 카드의 건당 평균 승인금액은 4만5622원을 기록, 지난 1월(5만126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여신금융협회는"업종별 카드승인실적에 대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업종분류 체계를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 체계로 개선했다"며"통계청과 함께 정교한 업종 매칭 작업을 진행해 한국표준산업분류의 세부업종까지 카드승인실적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