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라디안은 가천길병원과 가천의료기기 융합센터와 공동 개발한 고속제세동기(Heart Guardian)로 올해안에 약 2000만 달러어치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라디안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제품으로 약 1000만달러의 수출 수주 실적을 올렸으며, 연내에 추가로 1000만달러의 수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개발된 이번 고속제세동기는 심장이 멈춘 응급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대체할수 있는 의료기기다.
이 제품은 ‘이중 고압방전 래더회로를 이용한 안정 고속 자동심장충격기 개발’로 가천대(임준식 교수)와 길병원 응급의학과(연구책임자 양혁준 교수)와의 산, 학, 병원 공동 연구로 개발됐다.
이번 제품 상용화를 위해 가천대는 라디안에 기술이전으로 기존 타사 제품에 비해 안정적이고 반응 속도가 빠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라디안은 R&D 역량과 투자를 집중해서 짧은 시간 내에 제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했다. 또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은 제품에 대한 임상적 조언, 평가 및 동물 실험을 통해 제품 평가 및 업그레이드에 힘을 보탰다.
김범기 라디안 대표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대학과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기술력 지원과 임상테스를 통해서 세계적인 자동심장충격기 제품이 나올 수 있었다”며 “기업의 다양한 판로개척으로 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 속에 한국 의료기기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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