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양정철 전 비서관)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패권논리에 어김없이 등장했던 삼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한명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15일 밤 가까운 지인들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

양 전 비서관은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며 “정권교체를 갈구했지 권력을 탐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좋은 사람을 찾아 헤맸지 자리를 탐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 전 비서관은 “비선이 아니라 묵묵히 도왔을 뿐이다”며 “나서면 ‘패권’ 빠지면 ‘비선’괴로운 공격이었다”고 그 동안 정치권의 패권 논리 공격의 부당함을 지적했다.

또 양 전 비서관은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 친노 프레임이니 삼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주시기 바란다”며 “비선도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 분(문재인 대통령)의 머리와 가슴은 이미 오래 전, 새로운 구상과 포부로 가득 차 있다”며 “멀리서 그분을 응원하는 여러 시민 중 한 사람으로 그저 조용히 지낼 것이며 잊혀질 권리를 허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최 측근 인사로 삼철이라는 패권주의 논리의 중심인물들 중 지난 10일 출국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이어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이번 퇴장으로 이제 문 대통령 곁에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만 남게 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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