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한국의집 상설공연으로 지난해부터 민속극장 무대에 오른 ‘KOREA 심청(沈淸)’이 꾸준한 관객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국문화재단 측이 15일 밝혔다.
새로운 전통예술 공연인 ‘KOREA 심청’은 ‘심청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무용, 영상, 드로잉을 결합한 작품이다.
공연은 ‘심청전’의 이야기 전개와 조화를 이뤄 오고무-아리랑-선녀춤-시나위-태평성대-판소리-부채춤-농악-대동놀이 등 무형문화재 종목들이 차례로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특히 전통공연에서는 이례적으로 홀로그램과 영상이 활용돼 생생하면서도 판타스틱한 무대가 연출돼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만든다.
공연 관계자는 관객 호응과 관련해 “극 주인공인 심청과 심봉사, 뺑파가 무대가 아닌 객석에서 등장하고 관객을 무대로 초대하는 등 배우와 관객은 직접 소통하는 즉석 무대를 꾸며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어내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며 “이를 통해 내국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심청전’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게 만들고, 외국인 관객들에는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에 좀 더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를 이번 작품이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KOREA 심청’의 총연출은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와 ‘비밥’을 무대에 올린 최철기 연출이 맡았으며, 심봉사 역의 배우 정예훈(이전 활동명 정준환) 외 한국문화재단 예술단원 등이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KOREA 심청’은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매일 오후 6시 30분, 오후 8시 30분 두 차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KOREA 심청’은 현재 개그맨 출신 교수 권영찬과 가수 김혜연, 배우 안정훈 등 많은 스타들이 홍보대사로 참여중인 ‘아름다운 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컬러 콘택트렌즈 전문업체 네오비젼에서 후원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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