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에서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 세미나(Creator's Semina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국내외 저작권 관련단체 및 국내외 창작자,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음악 저작물의 가치의 이전(Transfer of Value)'을 시작으로 '디지털 환경의 변화와 사적복제보상금제도(Changing Digital Environment and Private Copying Levy), 공영권 제한 규정과 그 문제점(Limitations on Performing right and Drawbacks)'을 주제로 저작권과 관련한 현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가디 오론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사무총장은"한국은 아시아를 넘어서 한국은 문화적으로 중요하며 한음저협도 세계적으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날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명선 한음저협 회장은"이런 자리를 만들게 돼 기쁘다. 외국의 많은 친구들이 한국에 와서 저작권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손잡아 줘서 너무 행복하다. 전 세계 작가들한테 굉장히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세미나 참석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임기 내 '어떻게 하면 법 개정을 빨리할 수 있는가'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연구용역에 샘플을 맡겨 보고 싶다”라며 “우리를 믿고 의지하는 힘없는 작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음악 저작물의 가치의 이전에 대해 전 세계와 같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저작권자의 실상을 살펴보보고 있는데 아시아의 다수 국가들이 매우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다. 한국 시장도 2만 6000여 명 작가 가운데 600명 가량을 제외하고는 최저생계비용도 안되는 연 500만 원 이하 수입을 얻는 작가들도 많은 실정이어서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형재애, 가족애를 갖고 전 세계가 하나가 돼야 한다. 단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발제 이후에는 윤명선 회장을 포함한 저작권자들이 저작권 보호를 통한 저작권자들의 권익 신장을 취지로 하는 '저작권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서울 선언'을 선포했다. 또 오후에는 작가 윤일상과 소설가 우한용이 참여해 ‘사적복제보상금제도 도입’과 ‘공연권 확대’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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