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로엔(016170)의 1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39% YoY, 25% YoY 증가한 1336억원과 23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프로모션 지속에도 주력 콘텐츠 (멜론+B2B)와 제·상품 부분이 성장을 지속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소폭 하락했는데 매니지먼트 부분의 아티스트 활동 부재로 인한 일시적인 적자(15억원 안팍 추정)로 보면 된다.

로엔의 주력 콘텐츠 부분이 멜론 플랫폼의 성장 지속으로 1분기 32% YoY 성장한 것으로 전망된다.

멜론 유료 가입자수가 1분기에 카카오 시너지로 12만명 순증하여 총 412만명을 기록했고 업계 내 가격경쟁으로 인한 요금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임에도 외형이 고성장세를 유지한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제·상품 부분도 로엔이 유통한 몬스타엑스, 하이라이트, 방탄소년단 등의 앨범 판매 호조로 143% YoY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매니지먼트 부분이 2분기 활동을 재개할 소속 아티스트 관련 비용이 선반영 되면서 약 15억원 안팍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분기부터 아이유, 시스타, 몬스타엑스 등 아티스트의 활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 적자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엔은 카카오로의 매각 후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멜론은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가격경쟁을 이겨내면서 재차 강화시켰고 인공지능 시장에 진출하여 (SKT 누구, 삼성전자 빅스비 등에 음원 제공) 보유 콘텐츠의 활용도 확대에 따른 플랫폼 내 유저당 활동 시간 증가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뱅크 출범에 따른 유니버설 포인트 시스템 활성화와 카카오 시너지에 따른 가입자수 증가를 예상하며 동영상 사업 강화 (CJ E&M 협업), 카카오 IP와 보유 아티스트를 활용한 콘텐츠 다각화 등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재성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로엔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까지 CAGR 20%, 24%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프로모션이 2분기 마무리될 것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외형과 이익성장을 예상한다 (ARPU CAGR 10%, 유료 가입자수 9% 성장 전망)”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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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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