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섬(020000)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245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274억원을 기록해 예상을 각각 6% 상회했다.
그러나 1분기 일회성 이익인 부가세 환급액이 69억원 발생 이를 제거시 매출액은 3%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을 20% 하회했다.
신규 가동되기 시작한 이천 물류센터 및 신규 브랜드 확장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그 외 작년 하반기부터 소비 부진 속에 원가율이 상승 1분기에도 상기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 한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60억원(+13% YoY)과 265억원(+11% YoY)으로 추정되고 한섬 외 자회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90억원과 9억원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 패션 부문 인수 이후 3월 영업 실적이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1분기 흑자를 기록, SK 패션 부문 인수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불식될 것이다. SK 패션 부문 인수 이후 금년 예상 매출액은 4200억원, 영업이익은 BEP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온기로 반영되는 2018년 매출액은 5200억원에 영업이익률 2%로 예상된다. 인수 직전 SK네트웍스의 패션 부문 수익성이 극히 저조했던 것은 소비 부진뿐 아니라 그룹 내 공통비용 배분 및 중국 사업 축소 과정에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브제’, ‘오즈세컨’, ‘Tommy Hilfiger’, ‘Club Monaco’ 등 주력 브랜드의 브랜드력은 공고하고 구조 조정이 상당 부분 이루어진 이후 인수되어 정상화 속도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1분기 실적은 본업은 부진했고 M&A 효과는 미미하지만 과도한 우려는 불식시킬 수 있는 실적였다”며 “SK 네트웍스 패션 부문 인수 빠른 정상화는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한섬 본업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며 “순수 일회성 비용 요인을 제거하고 보면 전반적으로는 본업에서의 원가율 부담 그리고 이는 지속적인 신규 브랜드 확장과 경쟁사보다 높은 재고 수준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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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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