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전력(015760)의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15조1000억원 (-3.4% YoY, -0.9% QoQ),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 (-59.4% YoY, +15.4% QoQ), 지배주주 순이익은 8695억원 (-59.3% YoY, +217.8% QoQ)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6.8% 하회했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IPP로부터의 전력구입 증가와 에너지가격 상승 때문이다.

신규 기저발전소 가동으로 고정비가 증가 (+3023억원 YoY)했음에도 발전자회사의 평균 이용률이 하락 (64.3%, -6.4%p YoY)해 외부에서의 전력 조달을 늘림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7543억원의 영업이익 감소효과 발생했다.

IPP 구입전력량은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 (+5038GWh YoY)해 원자력 발전소 이용률(74.2%, -14.8%p YoY) 하락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량 감소분 (-5556GWh YoY)을 대체했다.

고원가 (IPP) 전력 의존도 상승과 석탄가 및 유가 상승에 따라 발전자회사 연료단가와 구입전력단가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15.8%, 3.2% 상승했다.

반면 전기요금은 전년동기대비 1.7% 하락했다. 이로 인한 마진 축소는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효과가 초래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저발전 증설에 따른 고정비 증가 및 SMP에 잘 드러나지 않는 석탄 발전단가 상승 (+28.2% YoY, 연료비 영향 +5199억원 YoY) 등이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됐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 CPI 상승률은 1.9%를 기록했다”며 “2017년 들어 계속 유지되고 있는 2% 전후의 CPI 상승률은 공공요금 인상에 불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별도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요금인상 요인은 정산조정계수 인하 (발전자회사와의 고통 분담)로 해소될 가능성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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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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