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전국특송(대표 조성대)이 국내 최초로 공용주파수통신망(TRS) 이용 운송차량 2만대 돌파에 성공했다.

◆ 전국특송 KT파워텔 TRS보급의 숨은 주역

지난 1973년 12월 13일에 운수사업을 시작한 이래 38년째 국내운송시장의 든든한 맏형으로 버팀목이 돼주고 있는 전국특송은 국내 TRS 보급의 숨은 주역이다.

10여전 아무도 눈 여겨 보지 않던 TRS를 운송시장에 도입한다고 할 때 동종사업자들 모두 실패를 점쳤다.

하지만 조 대표는 이같은 예상을 뒤짚고 올 4월 말 2만대를 돌파하는 괴력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TRS 콜 센타 구축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으로 사옥을 옮기면서 양재동 동부화물터미널 콜 센터와 신정동 서부화물 터미널 콜 센타를 함께 운영하게 된 것이 발판이었다.

전국특송은 이같은 운영 노력으로 전국에 산재해 있는 2만700여대의 화물차량들을 한 곳에서 그 움직임을 파악해 화물차량 공차율을 80%까지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성과를 이뤄냈다.

◆ TRS 화물 콜 센터들의 성공모델

현재 전국에 KT파워텔의 TRS를 이용하고 있는 화물 콜 센터는 약 40여 개에 화물차량은 8만여 대에 이른다. 이는 모두 전국특송을 모델로 생성된 리틀 전국특송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스마트폰의 법칙을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정했다면 국내 TRS 운영법칙은 전국특송이 정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TRS 콜 센터들의 맏형 노릇을 현재 톡톡히 해내고 있다.

◆ 물류산업 발전 위해선 전국특송과 같은 물류기업에 정부가 직접 지원 필요

국토부 장관이 변경될 때마다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선 정보통신이용에 물류기업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해왔지만 TRS라는 새로운 운송통신수단을 국내에 정착시킨 전국특송 지원에는 미약함이 크다.

인증화물정보망 제도가 도입되면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연합회와 주선사업연합회를 우선 지원할수 있는 조직구축을 주문한 국토부가 이미 전국의 169개의 지점과 국내 최대인 2만700대의 화물차량 네트워크를 구축한 전국특송에는 지원사항에 관한 제안조차도 없었다는게 이 회사 관계자의 말이다.

국토부의 이러한 인색행정에도 전국특송의 아성은 튼실하다. 단 하루도 전국특송의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물류기업이 국내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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