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JB금융지주(175330)의 연결기준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472억원 (+22.2% YoY)으로 시장컨센서스 (475억원)에는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전북은행의 순이익이 대우조선해양관련 68억원의 손상차손 인식 및 순이자마진 하락 (-5bp QoQ)으로 전년동기대비 44.5% 감소한 91억원에 그쳤으나 광주은행의 순이익이 순이자마진상승 및 대손충당금 하락에 힘입어 428억원 (+49.9% YoY)을 기록하면서 지주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은행 합산 순이자마진은 2.19% (+3bp QoQ, -3bp YoY)를 기록했으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8% 증가했다.

JB금융지주의 1분기 핵심영업이익은 2796억원 (+3.6% QoQ, +17.3% YoY)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JB금융지주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순이자마진 상승과 대손충당금 하락을 기반으로 한 광주은행의 실적 호조인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은 2.22% (+8bp QoQ, +9bp YoY)를 기록하면서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광주은행의 무원가성 자금조달 비중은 22.5% (2016년 기준)으로 지방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 시장 금리 상승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순이자마진 개선 흐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은행의 1분기 대손비용률은 특이 요인 없이 12bp를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20bp 미만의 대손비용률이 유지되고 있고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주은행은 지난해 말 대규모 희망퇴직 실시로 1분기 판매관리비용률이 49.3%로 50%를 하회한 점도 향후 양호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JB금융지주의 주가는 연초 이후 KOSPI를 4.2%p 하회하면서 업종 내 부진한 흐름을 기록했다.

이는 JB금융지주의 낮은 보통주자기자본비율과 순이자마진 하락에 대한 우려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3월 말 기준 보통주자기자본비율 잠정치는 8.00% (+8bp QoQ, +68bp YoY)로 여전히 업종 내 가장 낮은 수준이나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며 “또한 지난해 4분기에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대비 7bp 하락하면서 제기된 수익성 우려도 1분기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대비 3bp 상승함에 따라 크게 감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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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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