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최근 하루 한가지만 판매하거나 추억의 상품, 군대가 애인에게 보낼 수 있는 상품을 모아 놓은 이색 쇼핑몰이 인기다.

이색 쇼핑몰들은 한가지 특징을 가지고 소비자를 공략하기 때문에 상품의 질은 물론 흥미로운 제품들이 많다.

이색 쇼핑몰은 하루에 한 제품만을 판매하는 '원어데이(www.oneaday.co.kr)', 3,40대가 어린 시절 즐겼던 추억의 불량식품을 판매하는 '추억의 백화점(www.oldgift.com), 군인인 애인에게 보낼 상품을 판매하는 울앤닷컴(www.wooln.com)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원어데이는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하나의 제품만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쇼핑몰. 특히 다음날 어떤 상품을 판매할지에 대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아 신비주의 쇼핑몰로도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원어데이에서는 만화나 간략한 글을 통해 제품을 소개해 제품 구매에 대한 욕구를 높이고 동영상과 리뷰를 제공해 제품 활용성까지 제공해 주고 있다.

판매가격은 최저가를 지향한다. 판매 제품은 주로 다른 온라인 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거나 좋은 품질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의 제품이 품질 테스트와 심사를 거쳐 선정,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 가자 추억의 백화점(www.oldgift.com)은 30~40대가 어린 시절 즐겼던 추억의 ‘불량식품’을 팔고 있다.

연탄불에 구워먹는‘쫀드기’부터 아폴로, 월드컵어포까지 다 갖췄다. “임신부인데 신호등 사탕이 갑자기 당겨요”, “연필깎이 달린 만능 필통 구해주세요”라는 등의 이색 주문이 들어오면 전국을 뒤져 상품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봐 바로 판매에 들어간다.

60개 정도 품목으로 시작해 최근 400여 개로 늘어났다.

울앤닷컴(www.wooln.com) 은 군인인 애인에게 보낼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로 곰신(군대간 애인을 기다리는 여성들)을의 마음을 사로잡아 성공한 쇼핑몰이다.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군인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및 과자와 라면 등이 주요 제품이다.

울앤닷컴에서 판매하는 물품들은 '철모 땀받이'를 비롯해 붙이는 '모기퇴치 스티커' 등 그야말로 군인들을 위한 생필품이 준비돼있다.

또한 바쁜 '곰신'들을 대신해 배송까지 책임져 물건을 구매해 소포로 부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클릭 한 번으로 대신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외에도 인터넷 그림 박물관 ‘아트뮤’(www.artmu.co.kr),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홈쇼핑 프로그램을 상시 방송하는 '바이라이브(www.buylive.co.kr)' 등도 꾸준히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