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전기술 (052690)의 1분기 잠정 영업손실 16억원 (적자전환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한전기술의 1분기 매출액은 1022억원 (-13.4% YoY, -35.3% QoQ), 영업손실은 16억원 (적전 YoY, 적지 QoQ), 당기순이익은 14억원 (-88.8% YoY, 흑전 QoQ)을 각각 기록했다.

1분기 판관비는 277억원으로 기존 전망 대비 57억원 많았다. 1분기 판관비·매출액 비율은 27.1%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2016년 판관비·매출액 비율이 23.5%였음을 감안할 때 판관비가 과거보다 많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5.5%를 기록했다. 대규모 공사매출들이 대부분 종료됐음을 감안하면 거의 모든 매출이 용역매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 한전기술의 용역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원가와 매출 (공정률)의 인식 시점 차이로 인해 20% 중반대에서 40% 중반대를 오갈 정도로 변동폭이 컸다.

판관비가 예상보다 많이 발생한 반면 용역부문의 비용 대비 매출 인식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어닝 쇼크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전력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기저 발전소 신규 발주 가능성이 매우 낮아 한전기술의 수주도 부진하다”며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수주 기대감을 제외할 경우 수주 모멘텀이 미약한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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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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