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두산엔진(082740)의 매출실적에서 이중연료 엔진의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올해 두산엔진의 이중연료 엔진 매출실적은 지난해 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조선소들의 올해 LNG선 인도량은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다른 선종에도 ME-GI가 탑재되는 선박 건조계약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ME-GI엔진은 기존의 디젤엔진보다 가격이 더 높으며 연료저감 장치 등을 탑재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ME-GI 등 이중연료 엔진 매출의 증가로 두산엔진은 오랜 실적 침체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두산엔진의 선박엔진 수주실적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계약은 지난해 말부터 재개되었기 때문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시차를 고려하면 두산엔진의 엔진 수주는 올해 2분기부터 늘어날 것이다”며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계약이 점점 늘어날수록 두산엔진 수주 역시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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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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