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및 동이 화면 캡쳐>

[DIP통신 류수운 기자]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임성민이 연기 논란에 휩싸이며, ‘여자 발호세’라는 불명예스런 별칭을 얻고 있다.

‘발호세’는 ‘연기를 못하는 배우’를 뜻하는 속어로 지난 2008년 KBS 일일극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박재정의 미숙한 연기를 네티즌들이 꼬집어 지칭한데서 비롯됐다. 당시 네티즌들은 박재정에게 연기가 부자연스럽다며 ‘연기를 발로 한다’는 ‘발연기’와 극중 호세의 이름을 따 ‘발호세’라는 별명을 붙여준 바 있다.

임성민이 ‘여자 발호세’로 도마에 오른 것은 지난 3일 밤 방송된 MBC 창사 49년 특별기획드라마 ‘동이’에서 감찰부 유상궁 역을 맡아 극의 맥을 끊는 듯한 어색한 연기력을 선보였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는 임성민이 천비에서 면천받아 궁녀로 승격돼 감찰부로 들어 온 동이(한효주 분)를 내쫓기위한 모략을 꾸며, 시제를 치르게 한 뒤 ‘불통(不通)’으로 다시 장학원 여비로 내몰려는 가운데 동이가 감찰부 규정을 들어 시제가 그릇됐음을 지적하자 독기서린 표독한 표정으로 동이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 때 임성민은 어설픈 동작과 마치 책을 읽어내려가는 대사처리로 시청자를 실소케했다.

방송이 끝난 후 일부 시청자들은 임성민의 연기력에 실망하며,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여자 발호세’라며 질타를 퍼붓고 있다.

반면 동정론도 불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힘내라.”, “나름 괜찮았다.” 등 격려를 보내고 있다.

한편 임성민의 연기 부재에 덩달아 원조 ‘발호세’ 박재정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현재 박재정은 오는 9일까지 펼쳐지는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여기가 1번지다’ 참가작인 연극 ‘콜렉션’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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