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넷플릭스의 1분기 매출은 26억4000만달러(+35%YoY, +6%QoQ)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원가 및 마케팅비용과 같은 변동비를 제외한 공헌이익(Contribution Profit)은 7억1000만달러(+86%YoY, +32%QoQ), 순이익은 1억8000만달러(+544%YoY,+167%QoQ)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40센트로 시장전망치 37센트를 상회했으며 이는 ASP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와 인기 타이틀 방영 부재에 따른 관련 비용 감소 영향에 기인했다.
1분기 말 기준 총 가입자는 9.9천만명(+21%YoY,+5%QoQ), 순증은 495만명으로 기대치 513만명을 밑돌았다.
한편 2분기에는 ‘하우스오브카드 시즌5’를 비롯해 봉준호 감독의 ‘옥자’등 주요 영화 방영 스케줄에 따라 구독자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컨텐츠, 추천 알고리즘 기반의 매출 고성장과 가입자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성장동력은 해외 가입자 기반이 확보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월 글로벌 130개국에 추가로 진출한 이후 해외 스트리밍 매출 비중이 40%까지 상승했다.
올해에도 컨텐츠 제작 60억달러, 마케팅 10억달러 등 해외 시장 투자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자체제작 컨텐츠는 드라마 시리즈에서 영화 제작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영어 외 다른 언어 기반의 시리즈 출시도 증가하고 있어 해외 가입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옥자’와 ‘메이어로위츠 스토리’가 칸 국제 영화제에 처음으로 초청됐다.
오리지널 영화 컨텐츠 작품성 입증을 통한 글로벌 시장경쟁력 강화로 구독자 기반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넷플릭스의 드라마시리즈 ‘하우스오브카드’가 스트리밍 컨텐츠로는 처음 에미상을 수상하면서 존재감을 키웠듯이 칸 국제 영화제 입성은 자체 제작 영화의 글로벌 수요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화라는 컨텐츠 특성상 상대적으로 폭 넓은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고 넷플릭스 월 정액권은 영화관에서 보는 비용보다 저렴한 가격에 무제한 시청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의 흥행은 영화관람객의 수요까지 흡수하면서 가입자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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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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