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국제유가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 보다 0.1% 내려갔다.

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전달까지 7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3월 들어 하락으로 전환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통계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달엔 농림수산품이 전월과 보합했고 이중 농산물은 2.5% 하락했다. 수산물은 3.9%, 축산물은 1.2% 올랐다.

채소 농가 위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피망이 24.6% 하락했고 오이 또한 25.0% 내려갔다. 수산물 중에는 냉동꽃게가 전월보다 40.2%올랐다. 달걀은 조류인플루엔자(AI) 타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5% 상승했다.

공산품은 지난달보다 0.3% 하락했다. 이 중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이 3.0% 내렸고 화학제품은 0.8%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중에선 나프타(-10.0)와 휘발유(-4.9)가 하락 폭이 컸다.

전략, 가스 및 수도는 전월보다 1.0% 올랐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물가는 0.3% 올랐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0.5%), 음식점 및 숙박(0.2%) 등이 올라 전체적으로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3월 98.03으로 전월과 보합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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