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재단법인 윤민창의투자재단이 제1기 굿스타터를 최종 선발했다. 이 재단은 지난 2016년 10월 메가스터디그룹 손주은 회장이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 자산 총 30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이번 제1기 굿스타터에는 총 4백여 팀이 지원하여 약 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류 평가, 방문 평가, 발표 평가 등을 통해 사회공헌 4팀, 창의비즈 4팀, 혁신기술 1팀 등 총 9팀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선발 과정에서는 재단 실무자가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아이템의 시장성, 기술적 역량, 기업가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윤민창의투자재단’은 선발된 스타트업 각 팀당 5,000만원을 투자를 집행한다. 앞으로도 ‘윤민창의투자재단’은 스타트업의 사업 초기 자금 문제를 해결해주고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혁신 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은 상,하반기 1회씩 매년 2회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제2기 굿스타터는 올 하반기에 선발할 계획이다.

메가스터디그룹 손주은 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제1기 굿스타터 최종 선발 팀

◇사회공헌 선발팀(4팀)

▲닷페이스
닷페이스는 20대를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정치, 사회(페미니즘, LGBT), 환경, 미래(기술) 등의 분야를 영상으로 제작,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20대가 10년 후 자기 미래를 생각할 때 어떤 상식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문제를 마주해야 하는지, 자기 삶에서 정치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Bally’s
밸리스는 생태계 교란어종인 배스를 가공하여 반려동물 영양제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세상에 버려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없다’라는 비전을 모토로 삼아 폐기되는 배스를 재활용하고 수익의 일부로 유기동물을 지원하는 스타트업이다.

▲어픽스(픽셀)
어픽스는 픽셀이라는 중고 유아용품을 매입, 판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용품(카시트, 바운서, 장난감 등)을 직접 방문하여 매입하고 세척, 검수, 포장하여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물품공유라는 사회적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아빠들이 만든 서비스다.

▲잘노는(놀담)
놀담은 워킹맘을 위해 대학생 놀이시터를 매칭해주는 앱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원을 인증한 대학생을 놀이시터로 임명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서비스다.

◇창의비즈 선발팀(4팀)

▲룩스라이크(에스키스타)
에스키스타는 여성이 온라인으로 청바지를 구매할 때 사이즈 2개를 선택하면 2벌을 배송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직접 입어보고서 핏이 잘 맞지 않는 청바지를 배송비를 받지 않고 회수하며, 일주일 이내에 반품하면 구매 가격의 10%를 할인해 준다. 여성의 청바지 구매 고민을 해결해주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비주얼
비주얼은 이용자가 예산과 원하는 디자인을 업로드하면, 판매자의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주얼리 O2O 서비스다. 발품을 팔아서 정보를 수집하고 구매하는 주얼리 시장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을 착안했다.

▲위클리셔츠
남성 직장인을 위한 셔츠 정기배송 서비스다. 셔츠 구입부터 관리까지 번거로운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 1회 3-5장씩 새벽 시간에 이용자 집 앞으로 배송하고 회수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볼 때 계절이나 유행에 따라 새 셔츠를 구매할 필요도 없고 반복되는 세탁과 다림질로부터 해방된다는 장점이 있다.

▲큐앤브이(쿠니)
큐앤브이의 ‘쿠니’는 유명인사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이용자가 비용을 내고 유명인사에게 질문을 하면, 유명인이 약 1분가량 음성으로 답변을 해주는 서비스다. 유명인의 답변을 다른 이용자가 비용을 내고 듣게 되면 질문자와 답변자가 반씩 나눠 갖는다.

◇혁신기술 선발팀(1팀)

▲루티헬스
휴대가능한 무산동 안저카메라를 제작, 판매하는 스타트업(무산동이란 부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산동제를 사용하지 않는 검사방식). VR기기와 비슷한 형태로 사용자가 기기를 착용하면 자동으로 안저를 촬영하며, 아이패드 등의 기기와 연결되어 전세계 어디서나 전문의가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실명질환 만성화가 가져올 사회적 부담과 불편함을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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