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CJ CGV(079160)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23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우려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4DX와 베트남 사이트가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미인어"기고효과로 우려했던 중국 박스오피스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과 터키시장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별도기준 국내 실적은 예상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국내 관람객수 증가율 5.7%, 박스오피스 증가율 8.3%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21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경쟁심화의 영향으로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7%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성장이 제한적이고 변동성이 큰 국내시장보다는 성장의 기반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국, 터키, 4DX의 시장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성장기조는 유지될 것이다.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중심의 2분기 이후 영화라인업을 감안할 때 2분기 이후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미녀와야수"의 흥행이 4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월12일"분노의질주", 5월"가디언스 오브 갤럭시2", 6월"원더우먼","트랜스포머"7월 이후"스파이더맨","블레이드러너 2049","저스티스 리그","스타워즈"등의 라인업이 대기중이다.

"옥자","군함도","특별시민"등 국내제작 영화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 특히 해외 블록버스터의 경우 중국에서의 흥행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4DX 객석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ATP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신규 사이트 런칭이 지속되면서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지고 이에 따라 출점비용 부담이 감소하고 있다”며 “또한 신규 사이트 들의 BEP 도달시점이 빨라지면서 사업환경은 급격히 개선되며 중국 경쟁사들 대비 우월한 점유율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터키 시장에 대한 수익성제고 노력이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도 높다고 예상되고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은 경쟁사들 대비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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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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