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제철(004020)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18.7%, QoQ -6.1%)과 2824억원(YoY +10.4%, QoQ -19.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적인 가격인상 정책에 따른 봉형강류 스프레드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수기에 따른 철강 판매량 감소 및 자동차강판가격 인상합의 실패에 따른 판재류 스프레드 축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컨센서스인 2866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니켈가격 하락에 따른 현대비앤지스틸의 수익성 개선 둔화로 시장컨센서스인 3133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3148억원(YoY +16.9%, QoQ -18.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톤당 285달러 수준였던 원료탄 계약가격이 현물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분기에는 톤당 160달러~180달러 수준에서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분기 철광석가격 상승으로 2분기 철광석 계약가격이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2분기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1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향 자동차강판가격 협상이 아직도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제시한 인상폭을 현대차에서 거부하고 있기 때문인데 2분기내에 최종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고 인상폭은 톤당 6만원~8만원 수준이 예상된다.
이를 감안하면 현대제철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998억원(YoY +13.5%, QoQ +41.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자동차강판가격 협상타결 지연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하고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2분기부터 차강판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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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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