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무대행 제1차관(이하 차관)이 ‘게임콘텐츠 생태계 진단과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수근 차관은 “한국 게임산업이 당면한 문제는 양극화와 다양성 부족이라는 산업 생태계의 위기라고 볼 수 있다”며 “산업의 허리가 돼야 할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고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에서도 롤플레잉게임(RPG) 중심으로 장르 편중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세계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케이드와 비디오게임 산업 규모는 미미하고 이를 개발하는 기업도 손에 꼽힐 정도”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송수근 차관은 “게임은 산업적 가치뿐만 아니라 영화 공연 독서 스포츠 등과 같은 여가로서 문화적 가치를 함께 높여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게임의 산업적 요소와 문화적 요소가 서로 지지하며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산업성장 기반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송수근 차관은 “게임업계가 겪고 있는 현재의 어려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실마리를 풀어나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와 학계 정부 모두 힘을 모으고 문화체육관광부도 이 과정에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게임콘텐츠 생태계 진단과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는 20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나경원 의원(자유한국당),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동섭 의원(국민의당), 김세연 의원(바른정당)이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후원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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