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상의)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특별강연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5대 절벽 끝에 서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안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상황이 무엇인가 5대 절벽 낭떠러지 끝에 서있다 말씀드리겠다”며 “먼저 수출절벽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1958년 이래 지난 58년 만에 2년연속 수출 감소는 처음겪는 일이다”며 “정말로 심각하며 더 큰 문제는 지금우리나라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으로 중국이 삼중고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지금중국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그다음에 수출에서 내수로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바뀌고 있으며 우리나라처럼 중간제를 중국에 수출하는 나라입장에서는 빨리 변화하는 것이 시급하며 또 무엇보다 사드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중국과의 갈등 때문에 경제보복이 진행되고 있어서 지금 수출 어떻게 하면 다시 우리가 복할 수 있을지 굉장히 암울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두 번째는 내수절벽으로 지난해 말 우리 가계부채가 1344조를 넘었고 이제는 지디피의 90%가 넘는다”며 “지난2008년에 미국이 서브프라이모기지 때문에 굉장히 고통을 겪었는데 그때 가계부채수준이 지디피 80% 수준이 되지 않았는데 지금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안 후보는 “세 번째는 일자리절벽으로 특히 청년일자리문제가 정말 심각하며 지난해 말 청년실업률 9.8% 사상 최대였는데 문제는 실업률이라는 것이 일자리를 찾다찾다 지쳐서 포기한 사람은 실업자로 포함시키지 않아 실제 실업률은 34%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3명 중 1명의 청년이 실업상태인데 이제는 심각한 것은 이 청년들이 학교졸업 후에 3년 정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면 평생 안정된 직장을 가지지 못하고 그러면 결국 국가에서 그 사람들에 대해서 엄청나게 많은 복지지출이 필요하다는 점이다”고 지적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 맨 앞줄)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앞줄 가운데)를 안내하고 있다. (대한상의)

한편 안 후보는 대한민국 5대 절벽으로 ▲인구절벽과 ▲외교절벽을 언급하고 대한민국 5대 절벽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제시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명심해야 될 것은 정부의 국정운영철학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된다”며 “더 이상 앞에서 끌고 가면 안되며 뒤에서 밀어주고 먼저 결정하면 안 되며 민간과 기업이 결정하게 하고 그것을 정부는 충실하게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되는 것으로 그게 우리 앞에 놓여진 4차 산업혁명이 주는 교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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