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최한 ‘2017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바른장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9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최한 ‘2017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인사말에서 앞으로 체육청을 만들어 체육인들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제가 17년 동안 정치를 했는데 그동안 빈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그동안 여러 가지 공약들 중에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공약이 노동에 관련된 공약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직속 체육위원회라는 제안이 있는데 역대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이나 총리실 산하 위원회를 만들어서 일을 정말 내실 있게 그렇게 한 적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며 “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기능을 분리해서 별도로 독립시켜서 여러분들을 위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해야한다는 그 점에 대해서는 100% 동감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 후보는 “체육부를 따로 만들고 문화관광부를 따로 만들기에는 정부의 부처수가 너무 늘어날 것 같아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을 따로 빼내서 오히려 위원회보다 더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체육청을 만들어서 여러분들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2017년 정부예산이 4백조 7000억 원인데 우리 체육관련 예산은 1조 5000억원에 불과하다”며 “0.38%, 0.4%가 안 되는 수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들 여기 결의문에 정부예산 중에 1%로 해 달라 하셨는데. 1% 같으면 (전체가) 400조니까 당장 4조원이 되는 거다”며 “지금 1조 5000억 원을 4조원으로 당장 올려주겠다, 올리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제가 거짓말 하는 것일 수가 있으니까, 1조 5천억 원의 예산, 0.38% 이것을 제 임기 5년 중에 두 배로 최소한 올려서 여러분들의 모든 활동이 잘 뒷받침되도록 하고, 평창올림픽이나 큰 체육행사들이 잘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유 후보는 “여러분들의 복지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적폐청산을 위해서 발 벗고 나서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체육계 오래 남아있던 부조리, 비리, 잘못된 관행 이런 것을 바로잡는데 우리 젊은 체육인들 여러분께서 꼭 용기 있게 나서주시기를 부탁말씀 드린다”고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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